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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지식센터…“하이엔드 워크 에디션”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
2024-11-25 14:04:40

역대급 지식센터…“하이엔드 워크 에디션”

 

총 사업비 2조원…역대 최대 규모

삼성 협력사 2~3곳 입주 타진 중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개요. /사진:대한경제 DB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이곳은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뿐 아니라 경제 발전에 모태가 됐던 옛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이 있던 자리입니다. 국내 산업이 태동한 땅이라는 상징성으로 많은 소규모 기업을 유인할 수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들어설 경기 용인 기흥구 일원. 지난 15일 방문한 사업지 인근 견본주택에서 만난 황배현 기세 대표는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장점을 꼽으며 이같이 말했다.

가보니 시원하게 뻗은 42번 국도 옆으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가 들어설 부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실제 이 건물이 준공되면 고층이라 시야가 확 트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수원에만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경기대 등 주요 대학이 밀집해 있어 입주사 임직원들의 대학원 진학이 용이하고, 입주사들은 우수 직원 채용에도 이점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추운 날씨에도 상담을 받으려는 입주사 관계자 등 방문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루에만 약 1300명이 몰린 한 달 전 VIP 설명회의 후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처음 부지가 매매된 2017년 이후 공사비 등 급등 영향으로 분양가격이 인근 지식산업센터(3.3㎡당 1300만원 수준)보다 50% 이상 높지만(약 2000만원) 상담 창구는 문전성시를 이뤘다.

앞서 옛 태평양화학 부지는 2017년 기업형 뉴스테이 공급촉진지구로 지정돼 임대주택과 연구ㆍ자족시설을 조성하기로 계획됐다. 현재 ‘광교 풍경채 어바니티’ 1766가구와 경기행복주택 106가구가 공급돼 입주해 있고, 연구ㆍ자족시설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그 앞에 지하 6층~지상 33층 5개동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15일 경기 용인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종무 기자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시행은 기세,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 설계는 건원건축이 각각 맡았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를 관통하는 수식어는 ‘최대, 최초’이다. 총 사업비만 2조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단일 지식산업센터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연면적도 롯데월드타워(약 32만8350㎡)보다 넓은 34만6350㎡로 지식산업센터로는 역대 최대이다. 최대 규모답게 엘리베이터도 45개에 달해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 수송능력의 2~3배에 달한다.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예전에 없던 지식산업센터’나 ‘3세대 지식산업센터로’로 비유할 수도 있다. 1세대 지식산업센터가 초기 아파트 모습을 한 아파트형 공장을 말한다면 2세대는 현재 도심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중소ㆍ중견기업 사무실, 창고 등이 들어선 건물이다.

여기에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하이엔드 워크 에디션’을 표방한다. 업무에 필요한 세미나실과 미팅룸은 물론, 리셉션 라운지 등 업무지원시설을 갖추고, 입주사 임직원을 위한 피트니스 센터, 게임 룸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사무실 청소, 차량 공유(카 셰어링), 배송 예약, 세금 상담과 함께 헬스케어, G.X 클래스 등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전의 지식산업센터와는 차원이 다른 구성인 셈이다.

실제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는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처럼 카페 같은 분위기의 세련된 인테리어로 사무실을 꾸밀 수 있다. 1인 기업 등 소규모부터 중견업체까지 맞춤형 공간을 설계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용 면적 49ㆍ99ㆍ155㎡ 스마트형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황 대표는 “정부와 은행권의 전방위적 대출 규제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은 비주거용 부동산인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고, 이미 삼성 협력사 2~3곳이 입주를 타진했다”며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인근에 공급했던 지식산업센터 ‘패스트웍스’도 최근 들어 입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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